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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ulture 🎬 K-영화 헤어질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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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

Decision to Leave 別れる決心 分手的決心
2022 미스터리·멜로 🎬 박찬욱 🎟 2022 칸 감독상
미스터리멜로박찬욱탕웨이

1차 예고편 (CJ ENM)

시놉시스 · 배경

2022년 개봉한 박찬욱 감독의 미스터리 멜로드라마. 박해일이 강력계 형사 장해준을, 탕웨이가 죽은 남자의 아내 송서래를 연기한다. 부산의 한 산 정상에서 추락사한 남자의 사건을 맡은 베테랑 형사 해준은 유력한 용의자인 미망인 서래를 조사한다. 그러나 잠복과 심문을 거듭할수록 그는 서래에게 의심과 끌림을 동시에 느끼며 직업적 거리를 잃어간다. 사건의 진실과 두 사람의 위태로운 감정이 안개처럼 얽히며, 수사는 결코 닿을 수 없는 사랑의 형태로 변해간다. 제75회 칸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

리뷰 — 5개 언어

박찬욱의 가장 절제되고 우아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폭력과 강렬한 색채로 알려진 감독이 이번에는 손끝의 떨림과 시선의 머무름만으로 격정을 그려낸다. 충격이 아니라 '보여주지 않음'으로 관객을 매혹하며, 두 사람의 사랑은 잠복과 오역, 그리움을 통해서만 완성된다. 박해일은 무너지는 자제력을 섬세하게 연기하고, 탕웨이는 한국어 대사의 미묘한 어긋남마저 캐릭터의 신비로 승화시킨다. 정서경 작가와의 정교한 시나리오는 두 사건과 두 도시를 거울처럼 포개고, 안개와 바다를 활용한 촬영과 주관적 편집이 클래식 멜로의 격조를 빚는다. 히치콕의 '현기증'과 비교되면서도 고유의 목소리를 지닌 이 작품에 안긴 2022 칸영화제 감독상은 절제의 미학에 대한 정당한 헌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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