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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ulture 🎬 K-영화 설국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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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Snowpiercer スノーピアサー 雪國列車
2013 SF·디스토피아 🎬 봉준호 🎟 935만 관객
SF디스토피아봉준호송강호글로벌

메인 예고편 (CJ ENM)

시놉시스 · 배경

2013년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첫 글로벌 프로젝트로, 자크 로브의 프랑스 만화 『설국열차』를 원작으로 한다. 지구온난화를 막으려 살포한 냉각물질 'CW-7'이 역설적으로 새 빙하기를 불러와 인류 대부분이 얼어 죽는다. 살아남은 자들은 끝없이 지구를 도는 거대한 열차 '설국열차'에 올라, 머리칸의 지배층과 꼬리칸의 빈민으로 나뉘어 17년을 버틴다. 굶주림과 멸시 속에 살던 꼬리칸의 커티스(크리스 에반스)는 동료들과 함께 봉기를 일으켜, 보안 설계자 남궁민수(송강호)의 도움으로 칸을 하나씩 돌파하며 열차의 심장인 엔진칸을 향해 전진한다.

리뷰 — 5개 언어

『설국열차』는 봉준호가 할리우드 자본과 다국적 캐스팅을 끌어안으면서도 자신의 작가적 색채를 조금도 잃지 않았음을 증명한 작품이다. 꼬리칸에서 머리칸으로 전진하는 단선적 구조는 그 자체로 계급 사다리를 시각화하며, 칸을 하나씩 열 때마다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지는 연출은 사회 풍자를 공간의 언어로 번역한다. 틸다 스윈튼의 기괴한 관료 메이슨, 송강호의 무심한 듯 핵심을 쥔 남궁민수 등 인물들이 우화적 알레고리에 피와 살을 입힌다. 봉준호는 폭력과 유머, 비장함과 부조리를 거침없이 뒤섞으며, 결말에 이르러 '체제 안의 혁명'이 지닌 한계를 날카롭게 되묻는다. 한국 감독의 글로벌 진출이 예술적 타협이 아닐 수 있음을 보여준 이정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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