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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Lee Hae-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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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9자 · 2026-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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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Lee Hae-jin, 1967년생)은 한국의 대표적인 IT 기업가로, 네이버(NAVER)의 창업자다. 서울대학교 전자계산기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전산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삼성SDS에 입사해 사내 벤처로 네이버 서비스를 시작했다. 1999년 네이버컴을 공식 창업한 이후 한국 인터넷 산업의 역사를 써온 핵심 인물로 평가받는다.

학력 및 초기 경력

이해진은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전자계산기공학과(현 컴퓨터공학부)를 졸업한 뒤 KAIST에서 전산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이후 삼성SDS에 입사하여 1997년부터 1999년까지 사내 벤처 '네이버' 소사장으로 검색 서비스를 개발했다.

네이버 창업과 성장

1999년 삼성SDS에서 독립해 네이버컴을 창업했다. 당시 야후코리아, 라이코스코리아 등 외국 포털이 강세였던 시장에서, 이해진은 통합 검색과 지식iN 같은 혁신적인 서비스로 네이버를 국내 최대 포털로 키워냈다. 네이버는 2000년대 중반 이후 검색, 뉴스, 블로그, 카페, 지도, 쇼핑, 웹툰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며 한국 인터넷 생태계의 중심이 됐다.

글로벌 투자책임자(GIO) 시절

이해진은 2017년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고, 2018년에는 등기이사직도 내려놓으며 경영 일선에서 한 발 물러났다. 이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Global Investment Officer)로서 해외 투자와 글로벌 전략을 담당했다. 이 기간에 네이버 웹툰의 북미·유럽 진출, 라인의 일본 국민 메신저 성장, 스노우(SNOW) 카메라 앱의 아시아 확산 등을 주도했다. 특히 라인의 2016년 뉴욕·도쿄 동시 상장은 국내 IT 기업이 해외 자본 시장에서 조 단위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역사적 사건으로, 이해진의 최대 성과 중 하나로 꼽힌다.

2025년 이사회 의장 복귀

2025년 3월 네이버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해진은 7년 만에 사내이사로 선임되어 이사회 의장직에 복귀했다. GIO 직책은 내려놓고 이사회 의장으로서 AI·글로벌 전략 재정비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복귀'로 해석된다. 복귀 배경에는 생성형 AI, 클라우드, 콘텐츠 IP 등 기술 패러다임이 빠르게 바뀌는 시점에서 창업자의 장기 비전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많다.

소버린 AI 철학

이해진은 '소버린 AI(Sovereign AI)'를 핵심 철학으로 강조해왔다. 이는 각 국가와 지역이 자국의 언어·문화·가치관에 기반한 자체 AI를 보유해야 한다는 개념이다. 미국 빅테크와 중국 AI 기업들이 글로벌 AI 시장을 장악하려는 상황에서, 한국이 HyperCLOVA X를 통해 자체 AI 역량을 갖추고 나아가 일본·유럽 등에도 각국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해야 한다는 전략이다.

재산 및 사회적 평가

이해진은 네이버 지분을 보유한 최대 개인 주주 중 한 명으로, 한국 IT 업계에서 손꼽히는 자산가다. 그러나 공개 활동을 최소화하고 언론 노출을 꺼리는 성향 탓에 '조용한 거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네이버를 단순한 포털에서 AI·콘텐츠·핀테크를 아우르는 글로벌 IT 플랫폼으로 키워낸 리더십이 높이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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