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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

Video Assistant Refe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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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4자 · 2026-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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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Video Assistant Referee, 비디오 판독 보조 심판)은 축구 경기에서 주심의 판정을 영상으로 검토하여 보조하는 시스템이다. 오심을 최소화하고 경기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첨단 기술로, 현재 FIFA 월드컵, UEFA 챔피언스리그, 각국 프리미어리그 등 주요 대회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개발 역사

VAR의 개발은 네덜란드 왕립 축구 협회(KNVB)가 주도한 '심판 2.0(Refereeing 2.0)' 프로젝트에서 시작되었다. 2012~13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 모의 테스트가 처음 진행되었으며, 실제 경기에서의 첫 시험 적용은 2016년 7월 PSV 아인트호벤과 FC 아인트호벤 간의 친선 경기였다.

FIFA 회장 제프 블래터 재임 시절에는 비디오 판독 도입에 강하게 반대하는 기조가 유지되었으나, 2015년 블래터가 부패 스캔들로 사임한 후 조반니 인판티노 신임 회장 체제에서 긍정적인 검토가 시작되었다. 2017년에는 A리그, 미국 MLS, 분데스리가 등에서 시험 도입이 이루어졌으며, 2018년 3월 3일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VAR을 공식적으로 축구 경기 규칙에 반영함으로써 제도화가 완료되었다. 같은 해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월드컵 사상 최초로 VAR이 도입되었다.

시스템 구성

VAR 시스템은 주심 외에 비디오 판독 전담 심판(VAR)과 보조 비디오 판독 심판(AVAR) 팀으로 구성된다. VAR 심판들은 경기장 외부의 비디오 오퍼레이션 룸(VOR, Video Operation Room)에서 42대의 중계 카메라(초고속 슬로모션 카메라 8대, 울트라 슬로모션 카메라 4대 포함)를 통해 경기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AVAR는 VAR1, VAR2(지원 AVAR라고도 함), VAR3로 구성되어 각자 맡은 검토 영역이 다르다.

검토 대상 및 운영 원칙

VAR의 검토 대상은 '명백한 오류(clear and obvious error)'와 '심각한 미인지 사건(serious missed incident)'에 국한되며, '최소한의 개입, 최대한의 이익(minimal interference, maximum benefit)'을 운영 철학으로 삼는다. 검토 가능한 상황은 네 가지로 한정된다.

첫째, 득점/노골 판정이다. 골이 유효한지, 오프사이드나 파울이 없었는지를 검토한다. 둘째, 페널티킥/페널티킥 없음 판정이다. 페널티 구역 내 반칙 여부를 판단한다. 셋째, 직접 퇴장(레드카드)이다. 심각한 반칙이나 폭력 행위에 대한 레드카드 결정을 검토한다. 넷째, 경고·퇴장 대상 선수의 잘못된 인식(오인)이다. 심판이 엉뚱한 선수에게 카드를 주는 경우를 수정한다.

검토 절차

VAR 검토는 두 가지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VAR이 자체적으로 이상을 감지하여 주심에게 통보하는 경우와, 주심이 자신의 판단에 확신이 없어 VAR에 검토를 요청하는 경우다. 주심은 VAR의 조언을 받아 최종 판정을 내리며, 필요한 경우 그라운드 밖에 설치된 모니터(OFR, On-Field Review)를 통해 직접 영상을 확인하고 판정을 번복하거나 유지할 수 있다.

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SAOT)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부터는 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Semi-Automated Offside Technology, SAOT)이 VAR과 함께 도입되었다. SAOT는 공과 선수의 몸 각 부위에 대한 데이터 포인트를 3D로 추적하는 인공지능 기술로, 오프사이드 판정의 정확도와 속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논란과 과제

VAR 도입 이후 오심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으나, 동시에 여러 논란도 발생하고 있다. 판독에 장시간이 소요되면서 경기 흐름이 끊기고 관중의 몰입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다. 또한 '핸드볼' 규정이나 '오프사이드 판정'에서 지나치게 미세한 기준이 적용되어 팬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리그에서는 팬들이 직접 리뷰를 요청하는 기능 도입을 논의하기도 하며, 투명성 강화와 판독 시간 단축이 향후 VAR 발전의 핵심 과제로 제시되고 있다.

한국 축구와 VAR

한국 K리그는 2017년 아시아 최초로 VAR을 도입하였다. 국제 무대에서도 VAR로 인해 한국 대표팀에 유리하거나 불리한 판정이 번복된 사례가 다수 있으며, 이를 계기로 VAR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가 크게 높아졌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VAR과 SAOT가 한국의 여러 경기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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