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Wavve)는 KBS·MBC·SBS 지상파 3사와 SK텔레콤이 공동으로 설립한 한국의 OTT(Over-The-Top)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2019년 9월 SK텔레콤의 '옥수수'와 지상파 3사의 '푹(POOQ)'을 통합하며 출범했다. 한국 OTT 시장의 대표적인 토종 플랫폼으로 꼽혔지만, 글로벌 공룡들의 공세와 내부 갈등, 경쟁 플랫폼의 성장 속에서 존폐 기로에 서는 굴곡진 역사를 써왔다.
설립 배경
2010년대 중반 넷플릭스가 한국 시장에 진출하고 유튜브가 동영상 소비를 장악해가면서 지상파 방송사들은 위기감을 느꼈다. 각자 따로 운영하던 VOD 플랫폼으로는 넷플릭스에 맞설 수 없다는 판단 아래, KBS·MBC·SBS는 2016년 합작법인 '콘텐트연합플랫폼'을 설립해 '푹(POOQ)'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동시에 SK텔레콤도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 '옥수수'를 운영 중이었다.
2019년 양측은 합병을 결정했고, 9월 18일 '웨이브(Wavve)'라는 새 브랜드로 통합 출범했다. 초기 목표는 2023년까지 유료 구독자 500만 명, 매출 5,000억 원이었다. 넷플릭스에 대항할 '국민 OTT'로 포지셔닝하며 정부와 언론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성장과 위기
초기 웨이브는 지상파 콘텐츠 독점 공급이라는 강점을 앞세워 빠르게 성장했다. 지상파 방영 직후 VOD를 독점으로 제공했고, 실시간 방송도 스트리밍으로 제공해 '지상파=웨이브'라는 공식이 한동안 통했다. 그러나 2022년 이후 티빙·쿠팡플레이가 스포츠 중계와 오리지널 콘텐츠로 치고 올라오면서 경쟁이 격화됐다.
누적 적자도 문제였다.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수백억 원씩 투자했지만 '방법', '트레이서' 등 오리지널 작품들이 넷플릭스 오리지널과 비교해 화제성에서 뒤졌고, 가입자 성장도 목표치에 미치지 못했다. 2022년 기준 웨이브의 누적 영업손실은 수천억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BS 이탈과 지상파 연합의 균열
웨이브 역사에서 가장 큰 충격은 2025년 SBS의 이탈이었다. 2024년 9월 지상파 3사의 독점 계약이 만료됐고, SBS는 계약 갱신 대신 넷플릭스와 6년 장기 전략적 협약을 택했다. 2025년 9월 30일 오전 9시부로 웨이브에서 SBS 본 채널과 모든 SBS 콘텐츠가 사라졌다.
이 결정은 OTT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SBS 버리고 넷플릭스 품에 안긴다'는 비판과, '공중파 방송사가 생존을 위해 글로벌 플랫폼에 종속된다'는 우려가 동시에 제기됐다. 시청자들도 당혹감을 드러냈는데, SBS 예능·드라마를 즐겨보던 웨이브 구독자들이 대거 이탈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티빙과의 합병 논의
SBS 이탈로 타격을 입은 웨이브는 티빙(TVING, CJ ENM 자회사)과의 합병 논의를 본격화했다. 양사의 합병은 2023년부터 거론됐으나 주주 구성·지분율·브랜드 통합 등 세부 사항에서 이견이 컸다. 2025년 6월 양사는 합병 전 단계로 '더블 이용권'을 출시해 한 구독료로 두 플랫폼을 이용하게 했고, 2026년 기준으로도 합병 협의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대로는 공멸"이라는 공감대 속에서 합병이 필수 생존 전략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현재 위치와 전망
2025년 기준 웨이브는 국내 OTT 앱 사용자 수·사용 시간 기준 4위 수준에 머물러 있다. 넷플릭스의 압도적 1위, 티빙·쿠팡플레이의 2~3위 다툼 속에 디즈니+와 함께 치열한 중하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KBS·MBC는 아직 웨이브와 계약을 유지 중이지만, 웨이브의 입지가 약해질수록 지상파 연합의 명분도 약해진다. 티빙과의 합병이 성사되면 MAU 기준으로 넷플릭스를 위협할 수 있는 규모가 되지만, 합병 이후 브랜드 정체성 통합, 콘텐츠 겹침, 인력 조정 등 풀어야 할 숙제가 산적해 있다.
토종 OTT의 상징으로 출발했지만, 지금의 웨이브는 생존을 위해 합종연횡을 모색하는 과도기 한가운데에 있다. 한국 OTT 시장의 향방을 결정할 핵심 변수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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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 넷플릭스 코리아 / 티빙 / 쿠팡플레이 / 디즈니플러스 / 스트리밍 전쟁 / SK텔레콤 / KBS / MBC / SBS / 망 이용료
웨이브 (Wavve)
KBS·MBC·SBS가 손잡고 SK텔레콤이랑 같이 만든 한국 OTT. 넷플릭스에 맞서겠다고 2019년에 출범했는데, 요즘은 좀 힘든 상황임.
어떻게 생겼냐
2019년에 SK텔레콤의 '옥수수'랑 지상파 3사의 '푹(POOQ)'이 합쳐서 '웨이브'가 됐어. 넷플릭스가 한국 시장 먹어들어오니까 지상파들이 위기감 느끼고 뭉친 거임. 초기에는 지상파 방송 독점 제공이라는 강점이 있었어.
근데 왜 요즘 힘든 거임?
첫째, SBS가 2025년 9월에 나가버렸어. 넷플릭스랑 6년 장기 계약 맺고 SBS 콘텐츠를 통째로 넷플릭스로 옮긴 거야. 시청자들 많이 당혹스러워했음.
둘째, 오리지널 콘텐츠가 넷플릭스만큼 화제가 안 됐어. 수백억 씩 써서 만들었는데 반응이 시원찮아서 적자가 쌓였거든.
셋째, 티빙·쿠팡플레이가 스포츠 중계로 치고 올라오면서 경쟁이 더 심해졌어.
지금은?
2025년 기준으로 국내 OTT 앱 사용자 수 기준 4위야. 1위 넷플릭스에 한참 밀리고 있음. 티빙이랑 합병 논의가 계속되고 있는데, 양측 이해관계가 달라서 쉽지 않은 상황. 2025년 6월에는 한 요금으로 티빙+웨이브 다 볼 수 있는 더블 이용권은 출시했어.
앞으로는?
"이대로면 공멸"이라는 말이 업계에서 나올 만큼 합병이 사실상 필수처럼 여겨지고 있어. 합병되면 넷플릭스에 맞설 규모가 되는데, 브랜드·인력 통합 같은 숙제가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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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 (Wavve)
웨이브는 한국에서 만든 TV 프로그램을 인터넷으로 볼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예요.
웨이브가 뭐예요?
웨이브는 KBS, MBC, SBS 같은 우리나라 방송국들과 SK텔레콤이 함께 만든 스트리밍 서비스예요. 마치 도서관처럼, 방송에서 나온 드라마, 예능, 영화 등을 언제든지 볼 수 있게 해준답니다.
어떻게 생겼어요?
2019년에 두 개의 작은 서비스가 합쳐져서 '웨이브'가 됐어요. 스마트폰, 태블릿, TV에서 모두 볼 수 있어요.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찾아서 볼 수 있고, 실시간으로 방송도 볼 수 있어요.
지금은 어떻게 됐어요?
요즘은 넷플릭스 같은 해외 서비스와 경쟁하느라 조금 어려운 상황이에요. 같이 힘을 모으기 위해 '티빙'이라는 다른 서비스와 협력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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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 넷플릭스 / 스트리밍 전쟁
Wavve
Wavve is a prominent Over-The-Top (OTT) streaming platform established jointly by KBS, MBC, SBS—South Korea’s major terrestrial broadcasters—and SK Telecom. It emerged in September 2019 through the merger of SK Telecom’s '옥수수' (Corn) and the terrestrial broadcasters' '푹' (POOQ), aiming to become a leading domestic player in the Korean OTT market. Despite initial optimism and government backing, Wavve has navigated a tumultuous journey marked by intense global competition, internal strife, and evolving market dynamics.
Establishment Background
By mid-2010s, the entry of Netflix into the Korean market and YouTube's dominance in video consumption heightened concerns among terrestrial broadcasters. Recognizing the limitations of their individually operated Video On Demand (VOD) platforms against global giants like Netflix, KBS, MBC, and SBS formed a joint venture called '콘텐트연합플랫폼' (Content Alliance Platform) in 2016 to launch '푹' (POOQ). Concurrently, SK Telecom operated its streaming service '옥수수' (Corn). In 2019, these entities decided to merge, launching Wavve on September 18th with ambitious goals: reaching 5 million paid subscribers and achieving $5 billion in revenue by 2023, positioning itself as a national alternative to Netflix.
Growth and Challenges
Initially, Wavve capitalized on its exclusive rights to terrestrial broadcast content, rapidly expanding its user base. Offering VOD services immediately after terrestrial broadcasts and live streaming capabilities solidified its position as synonymous with terrestrial content ("지상파=웨이브"). However, since 2022, intensified competition from platforms like Tving and Coupang Play, bolstered by sports coverage and original content, has intensified market pressures. Financial struggles compounded these challenges; despite substantial investments in original content such as '방법' (Method) and '트레이서' (Tracker), these productions failed to match the popularity of Netflix originals, leading to underwhelming subscriber growth. By 2022, Wavve reportedly faced cumulative operating losses in the billions.
SBS Departure and Fragmentation of the Terrestrial Alliance
A significant setback for Wavve was SBS's exit in 2025. With contracts expiring in September 2024, SBS opted for a six-year strategic partnership with Netflix instead of renewing its deal with Wavve. Consequently, SBS channels and content disappeared from Wavve on September 30, 2025, causing substantial viewer confusion and leading to a mass exodus of subscribers who favored SBS programming. This move sparked criticism about dependency on global platforms and raised concerns about the weakening of public broadcasting alliances.
Merger Talks with Tving
Following SBS’s departure, Wavve intensified discussions for a merger with Tving (owned by CJ ENM). Although merger talks began in 2023, disagreements over shareholder composition, equity ratios, and branding hindered progress. In June 2025, both platforms introduced a '더블 이용권' (Dual Access Pass), allowing users to subscribe to both services for a single fee, signaling ongoing negotiations towards integration by 2026. Industry consensus views this merger as crucial for survival amid intense competition.
Current Standing and Future Outlook
As of 2025, Wavve ranks fourth among domestic OTT app users in terms of both user count and engagement time, trailing Netflix’s dominant lead and facing stiff competition from Tving and Coupang Play. While KBS and MBC continue partnerships with Wavve, the weakening position underscores diminishing support from the terrestrial broadcasting alliance. Successful merger with Tving could potentially challenge Netflix’s market dominance in terms of user base, though integration challenges such as brand unification, content overlap, and personnel adjustments loom large.
Originating as a symbol of domestic OTT innovation, Wavve now navigates a transitional phase focused on strategic alliances for survival, significantly influencing the trajectory of Korea's OTT landsca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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