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우
Meteor Sh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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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우
매년 같은 시기, 같은 방향에서 쏟아지는 별똥별의 향연—유성우(流星雨, Meteor Shower)는 지구 공전 궤도가 혜성의 잔해 물질대(debris trail)와 교차할 때 발생한다. '비처럼 쏟아지는 별'이라는 이름답게, 극성기에는 시간당 수십에서 수백 개의 유성이 동일한 복사점(radiant)에서 퍼져나오는 것처럼 보인다.
유성우의 원리
혜성은 태양 근처를 지날 때 표면 물질이 기화하면서 먼지와 암석 파편을 궤도를 따라 뿌린다. 이 잔해물이 지구 대기권에 초속 11~72km로 돌입하면 공기 마찰로 가열되어 발광한다. 대부분은 지름 수 mm에서 수 cm 수준의 티끌에 불과하지만, 충분히 밝은 유성은 파이어볼(fireball)로 불리며 망원경 없이도 수백 km 거리에서 관측된다.
유성우의 이름은 관측상 복사점이 위치한 별자리 이름을 따른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페르세이드)의 복사점은 페르세우스자리 방향에 있다.
연간 주요 유성우 일정
{| class="wikitable" |- ! 유성우 !! 활동 기간 !! 극성기 !! 모혜성 !! 최대 ZHR !! 한국 관측 적합도 |- | 사분의자리 유성우 (Quadrantids) || 1월 1~5일 || 1월 3~4일 || 2003 EH₁ (소행성) || 80~120 || 날씨·추위로 관측 어려움 |- | 거문고자리 유성우 (Lyrids) || 4월 16~25일 || 4월 22~23일 || 댜첼 혜성 C/1861 G1 || 10~20 || 보통 |- | 물병자리 에타 유성우 (Eta Aquariids) || 4월 19일~5월 28일 || 5월 5~6일 || 핼리 혜성 || 20~50 || 낮은 고도, 남반구 유리 |- | 남쪽 델타 물병자리 유성우 || 7월 12~8월 23일 || 7월 30일 || 마스덴·크라흐트 혜성 || 15~20 || 보통 |- |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Perseids) || 7월 17~8월 24일 || 8월 11~13일 || 스위프트-터틀 혜성 || 50~100 || 매우 좋음 (여름 휴가철) |- | 오리온자리 유성우 (Orionids) || 10월 2~11월 7일 || 10월 21~22일 || 핼리 혜성 || 10~20 || 보통 |- | 황소자리 유성우 (Taurids) || 9월 10일~11월 20일 || 11월 4~5일 (남), 11월 11~12일 (북) || 엔케 혜성 || 5~10 || 파이어볼 빈도 높음 |- | 사자자리 유성우 (Leonids) || 11월 6~30일 || 11월 17~18일 || 템펠-터틀 혜성 || 15~20 (폭풍 시 수천) || 좋음 |- | 쌍둥이자리 유성우 (Geminids) || 12월 4~20일 || 12월 13~14일 || 소행성 3200 파에톤 || 100~150 || 매우 좋음 (현재 최강) |- | 작은곰자리 유성우 (Ursids) || 12월 17~26일 || 12월 22~23일 || 터틀 혜성 || 5~10 || 보통 |}
한국에서 유성우 관측하기
한국에서 가장 유리한 유성우는 페르세이드(8월)와 쌍둥이자리(12월)다.
- 페르세이드: 8월 11~13일이 극성기. 여름밤 기온이 온화하고 휴가철이라 접근성이 좋다. 오후 11시 이후 복사점이 충분히 높아진다. 강원도 정선, 충북 단양 등 광공해가 적은 곳이 최적. 시간당 80~100개 예상.
- 쌍둥이자리: 12월 13~14일이 극성기. 추운 날씨가 흠이지만, 밤 10시부터 이미 복사점이 높아 효율적이다. 혜성이 아닌 소행성 3200 파에톤에서 기원하는 독특한 유성우.
- 사자자리 유성우 폭풍: 사자자리 유성우는 33년 주기로 '유성우 폭풍(Meteor Storm, ZHR 1,000 이상)'을 일으킨다. 1833년, 1966년이 역사적 폭풍 해였다. 다음 폭풍은 2031~2033년 경으로 예측된다.
- 파이어볼: 황소자리 유성우는 ZHR이 낮지만 밝은 파이어볼 빈도가 높아 사진가들에게 인기다.
특별 관측 포인트
관측 팁
별도 장비 없이 육안으로 관측 가능하다. 복사점 방향에 집중하기보다 하늘 전체를 넓게 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어두운 곳에서 눈이 암순응(dark adaptation)되는 데 약 20~30분이 필요하다. 스마트폰 화면은 암순응을 방해하므로 붉은 조명을 사용하거나 화면 밝기를 최소화한다. 눕는 것이 목이 덜 아프고 시야가 넓다.
발광 기전 및 발생 단계
유성우는 우주 공간의 잔해물이 지구 대기권과 상호작용하여 발광하는 천문 현상이다. 유성우 관측은 천체 궤도 역학적 특성을 확인하고 야간 천문 관측 활동을 수행하는 데 활용된다.
유성우의 발생 과정은 물질 방출, 궤도 교차, 대기권 돌입, 공기 마찰 가열, 발광의 순서로 전개된다. 첫째, 혜성이 태양 근처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표면 물질의 기화가 일어난다. 둘째, 기화된 물질과 함께 먼지와 암석 파편이 궤도를 따라 방출되어 잔해 물질대(debris trail)를 형성한다. 셋째, 지구 공전 궤도가 해당 잔해 물질대와 교차한다. 넷째, 잔해물이 초속 11~72km의 속도로 지구 대기권에 돌입한다. 다섯째, 대기권에 진입한 잔해물이 공기 마찰로 인해 고온으로 가열된다. 여섯째, 가열된 잔해물이 빛을 방출하며 유성 현상을 일으킨다.
대기권에 진입하는 잔해물 입자는 대부분 지름 수 mm에서 수 cm 수준의 크기를 형성한다. 충분한 질량과 밝기를 갖춘 유성은 파이어볼(fireball)로 명명된다. 파이어볼은 높은 광도로 인해 별도의 망원경 장비 없이도 수백 km 거리에서 관측된다.
기원 천체 분류 및 활동 주기
유성우의 기원 천체는 대다수가 혜성으로 분류되며 일부 유성우는 소행성을 모천체로 둔다.
각 유성우의 기원 천체는 다음과 같이 구분된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의 모천체는 스위프트-터틀 혜성이다. 사자자리 유성우의 모천체는 템펠-터틀 혜성이다. 물병자리 에타 유성우 및 오리온자리 유성우의 모천체는 핼리 혜성이다. 황소자리 유성우의 모천체는 엔케 혜성이다. 작은곰자리 유성우의 모천체는 터틀 혜성이다. 거문고자리 유성우의 모천체는 댜첼 혜성 C/1861 G1이다. 남쪽 델타 물병자리 유성우의 모천체는 마스덴 혜성과 크라흐트 혜성이다. 쌍둥이자리 유성우의 모천체는 소행성 3200 파에톤이다. 사분의자리 유성우의 모천체는 소행성 2003 EH₁이다.
사자자리 유성우는 33년 주기로 시간당 유성 출현 수(ZHR)가 1,000개 이상에 달하는 유성우 폭풍(Meteor Storm)을 형성한다. 사자자리 유성우는 1833년과 1966년에 유성우 폭풍을 일으켰다. 다음 사자자리 유성우 폭풍은 2031~2033년 경에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최대 ZHR이 100~150에 도달하여 현재 가장 강한 유성우라는 평가를 받는다. 황소자리 유성우는 최대 ZHR이 5~10 수준으로 낮으나, 파이어볼 출현 빈도가 높아 사진 촬영 관측에 활용된다.
관측 지표 및 환경 요인
유성우 관측에서 유성이 출발하여 퍼져 나오는 것처럼 보이는 시각적 중심점을 복사점(radiant)이라 정의한다. 유성우의 명칭은 천구상 복사점이 위치한 별자리의 이름을 기준으로 정해진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의 복사점은 페르세우스자리 방향에 형성된다. 극성기에는 동일한 복사점으로부터 시간당 수십 개에서 수백 개의 유성이 퍼져나오는 형태로 관측된다.
유성우 관측은 광학 장비 없이 육안으로 진행할 수 있다. 시야를 특정 복사점에 한정하지 않고 하늘 전체를 넓게 관측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어두운 환경에서 눈이 어둠에 적응하는 암순응(dark adaptation)에는 약 20~30분의 시간이 소요된다. 스마트폰 화면 빛은 암순응 상태를 저해하므로 붉은 조명을 사용하거나 화면 밝기를 최소화해야 한다. 관측자의 목 통증을 완화하고 넓은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누운 자세로 관측하는 방식이 권장된다.
유성우 관측 적합도는 광공해 수준, 기상, 복사점 고도 등의 조건에 의해 결정된다. 강원도 정선 및 충북 단양과 같이 인공 조명에 의한 광공해가 적은 지역이 최적의 관측지로 꼽힌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8월 11~13일 극성기를 나타내며 오후 11시 이후 복사점 고도가 충분히 상승한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온화한 여름 기온과 휴가철 일정에 따라 양호한 접근성을 가지며 시간당 80~100개의 출현이 예상된다.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12월 13~14일 극성기를 맞이하며 밤 10시부터 복사점 고도가 상승하여 효율적인 관측 조건을 갖춘다. 다만 쌍둥이자리 유성우 관측에는 겨울철의 추운 날씨가 제약 요인으로 작용한다.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최대 ZHR 80~120을 기록하나 겨울철 기상 상태와 추위로 인해 관측 환경에 제약이 따른다. 물병자리 에타 유성우는 한반도 관측 시 낮은 복사점 고도를 보여 남반구 지역에 비해 관측에 불리하다.
참조 뉴스 · 출처 3건
문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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