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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Alzheimer's Disease

1,831자 · 202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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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알로이스 알츠하이머가 처음 기술한 이 질환은 21세기 인류의 가장 두려운 질병 중 하나가 되었다.

개요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 AD)은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 질환으로, 전체 치매의 60~70%를 차지한다. 1906년 독일 정신과 의사 알로이스 알츠하이머(Alois Alzheimer)가 처음 기술한 진행성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의 비정상적 축적과 타우 단백질의 과인산화로 인한 신경섬유매듭이 핵심 병리 소견이다. 현재까지 완치 방법은 없으나 2023~2024년 항아밀로이드 단클론항체 치료제 승인으로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었다.

병리 기전

알츠하이머병의 핵심 병리 기전은 두 가지다. 첫째, 베타-아밀로이드(Aβ) 단백질이 뇌세포 사이에 과도하게 침착되어 '노인반(senile plaque)'을 형성한다. 이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신경세포의 기능을 방해하고 염증 반응을 유발한다. 둘째, 신경세포 내부에서 타우(Tau)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인산화되어 신경섬유매듭(neurofibrillary tangle)을 형성하고, 이로 인해 신경세포가 서서히 죽어간다. 뇌에서 이러한 변화는 증상 발현보다 10~20년 앞서 시작된다.

위험 요인

비변경 위험 요인으로는 고령(65세 이상에서 5년마다 위험 2배 증가), 가족력, APOE ε4 유전자형이 있다. 변경 가능 위험 요인으로는 고혈압, 당뇨, 비만, 흡연, 음주, 운동 부족, 사회적 고립, 우울증, 청력 손실 등이 있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인지 예비능(cognitive reserve)이 높아 발병을 늦출 수 있다.

임상 증상

초기

최근 기억 저하가 주된 증상이다. 자주 사용하는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대화 중 단어가 생각나지 않는 증상이 나타난다. 무기력, 우울, 불안 등 정신행동 증상도 초기부터 동반될 수 있다.

중기

기억력 저하가 심해지고 언어, 시공간 능력, 실행 기능 등 다른 인지 영역도 손상된다. 날짜·장소 파악이 어려워지고, 배회, 공격성, 수면 장애 등 행동 증상이 심화된다.

말기

거의 모든 인지 기능을 상실하고 보행, 식사, 대소변 등 기본 기능도 어려워진다. 폐렴 등 합병증이 주된 사망 원인이다.

진단

임상 기준과 함께 뇌 MRI, PET 영상, 뇌척수액 검사(Aβ42, 타우 단백질), 혈액 바이오마커(phospho-tau181 등)를 통한 생물학적 확진이 가능해졌다. 아밀로이드 PET은 베타-아밀로이드 침착을 시각화하는 핵심 검사다.

치료

기존 치료

아세틸콜린에스터라제 억제제(도네페질, 갈란타민, 리바스티그민)와 NMDA 수용체 길항제(메만틴)가 표준 약물 치료다. 인지 기능 저하를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최신 치료

2023년 레카네맙(lecanemab)이 FDA 신속 및 정식 승인을 받았고, 2024년 7월 도나네맙(donanemab)이 FDA 정식 승인을 받았다. 이들 항아밀로이드 단클론항체는 조기 알츠하이머 환자에서 인지 저하 속도를 27~35% 늦추는 효과를 보였다. 국내에서도 레카네맙이 2024년 말 도입되었다. 다만 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ARIA)이라는 부작용 모니터링이 필수적이다.

예방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지중해식 식단, 사회적 활동 유지, 인지 훈련, 만성 질환 관리, 청력 보호 등이 발병을 늦추는 데 효과적이다. 초고령사회에서 알츠하이머 예방은 개인과 사회 모두의 핵심 건강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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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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